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풀 반대" 멈춰 선 26만여 택시…2시부터 대규모 집회

<앵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주최 측 추산 10만 명 규모인데 오후 4시부터는 도심 행진이 예정돼 있어 퇴근길 교통 혼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손형안 기자. (네, 여의도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2시간 정도 남아 있는데 집회 참가자들이 도착하고 있나요?

<기자>

집회 예정 시간까지 이제 2시간 남짓 남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현장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장에 무대 설치가 완료됐고 집회 집행부가 막바지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오늘 집회에는 택시 4개 단체 소속 택시 노동자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습니다.

워낙 대규모 인원이 몰리다 보니 집회가 자칫 과열될 수 있어서 경찰 역시 현장 곳곳에 배치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집행부는 집회와 동시에 택시 차량 1만 대를 동원해 국회를 둘러싼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경찰이 허용치 않겠다고 해 물리적 충돌도 예상됩니다.

집회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의사대로 전부를 점거하고 약 2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이후 4시부터는 여의도 은행로를 지나 마포대교를 행진합니다.

마포대교 10개 차로 가운데 절반인 5개 차로에 행진이 허용됐기 때문에 퇴근길 시간 마포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전국 26만대 택시 대부분이 동맹 휴업에 들어간 만큼 교통 혼잡도 예상됩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은 버스와 지하철의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하고 운행 차량 간격을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