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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 핫라인 추진…한미 연합훈련은 규모 축소

<앵커>

국방부가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방개혁, 조속한 전작권 전환에 중점을 둔 내년도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남북 군 지휘부 핫라인 개통과 한미 연합훈련 연중 소규모 실시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오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년도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정 장관은 국방개혁 2.0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국방운영, 병영문화 등 개혁과제를 문 대통령 임기 내에 대부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작권 조기 전환을 위해선 한국군의 작전 주도 능력을 검증하는 첫 단계인 최초 작전 운용능력 평가를 내년 8월에 실시하는 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정 장관은 9.19 남북 군사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에는 북한과 군 수뇌부 핫라인 개통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핫라인 개통 협의는 조만간 꾸려질 차관급의 남북 군사 공동위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매년 4월 대규모로 실시하던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은 규모를 축소해 연중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의 워게임 형식인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은 종전대로 두 번 할 계획입니다.

내년 1월에는 육군의 전방 작전을 지휘하는 지상작전사령부와 유사시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해 대화력전 임무를 수행하는 화력여단이 각각 창설됩니다.

해군과 해병대의 상륙작전 능력도 보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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