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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첫 판문점 방문…남북 해빙 현장 목도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첫 판문점 방문…남북 해빙 현장 목도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 따른 긴장 완화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인데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북측 인사들을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어제 입국한 비건 미 특별대표는 오늘(20일) 낮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아 비무장화 이행상황 등을 살펴봤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도 "비건 특별대표가 오늘 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이 5번째 방한인 비건 특별대표가 판문점을 찾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8월 말 임명 이후 아직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부상과 만나지 못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판문점에서 돌아온 뒤 저녁에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을 겸한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협의에서는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상황을 평가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해법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내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뒤 이도훈 본부장과 함께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 참석합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으며 모레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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