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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 책임 지겠다"…견미리, 남편 논란 일자 홈쇼핑 자진 하차

"도의적 책임 지겠다"…견미리, 남편 논란 일자 홈쇼핑 자진 하차
배우 견미리가 주가조작으로 구속 수감 중인 남편 이 모 씨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 했다.

20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견미리가 지난 주말부터 화장품 홈쇼핑 방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견미리는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을 런칭해 '완판' 신화를 이끌며 인기를 모았다. 견미리는 지난 11월 남편이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견미리의 남편은 지난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란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원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4일 한 청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남편의 주가 조작에 대해 모른 척 방관한 채 사과 한 마디도 없이 홈쇼핑에 나와 화장품을 팔고 있다. 견미리의 홈쇼핑 방송 퇴출을 청원한다."고 주장했고, 해당 청원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침묵했던 견미리는 청원이 올라온 지 보름 만에 홈쇼핑 방송 자진 하차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견미리가 남편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견미리의 남편인 이 씨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전 이사를 엮임하면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얻은 신주를 고가에 매각할 목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A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가 조작으로 얻은 부당이득은 23억7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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