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018명에게 물었다…올해 최고 인물은 'BTS'

대학생들은 올해 최대 이슈가 된 '최고의 인물'로 방탄소년단(BTS)을 꼽았습니다.

한국을 홍보하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은 최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천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후보 14명을 제시하고 올해 가장 이슈가 된 최고의 인물을 복수 선택하도록 한 결과 BTS가 가장 많은 23.5%를 얻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FC), 평창올림픽 은메달 수상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 등 선수들도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남북평화에 기여한' 인물로 소개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각각 3위와 7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최악의 인물'로 제시된 13명 중에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2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영화배우 조재현과 영화감독 김기덕 등 미투 논란의 영화인, '다양한 정치 논란 경기지사'로 소개된 이재명 지사, 갑질 논란의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은 가장 큰 이슈가 된 '올해 사건'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20％)를 꼽았습니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평양 남북정상회담도 많이 꼽았습니다.

'대학가 이슈'로는 미투 운동(25.3％)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풍조, 총여학생 폐지 논란,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유행) 등의 순으로 꼽았습니다.

(사진=CJ ENM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