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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탈리아-EU 예산안 합의 훈풍에 일제히 상승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탈리아의 확장 예산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이 합의에 도달한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뛴 6,765.9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9% 오른 4,777.45로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4% 상승한 10,766.21로 종료됐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37% 올라 3,051.3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혼란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와 EU의 예산안 합의 소식이라는 훈풍에 모처럼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해 네 번째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다만, 2개월 넘게 이어지던 줄다리기가 종료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1.59% 급등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과도한 적자 예산안에 대한 EU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적자 규모를 GDP(국내총생산)의 2.4%에서 2.04%로 낮추기로 EU 집행위원회와 이날 잠정 합의했습니다.

대신 EU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이탈리아 정부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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