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쓰레기통 뒤지고 다닌 사람은 달라"…청파동 버거집 '극찬'

백종원이 청파동 하숙 골목의 수제 버거집에 대해 극찬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10번째 골목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 골목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가장 먼저 버거집을 찾았다.

버거집 사장님은 "햄버거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공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옛날에 많이 했다. 쓰레기통을 뒤지면 재료를 뭐로 썼는지 알 수 있다. 뒤지다가 쓰레기차에 걸릴 때도 있다. 그때는 마치 내 것인 것처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고생했지만 그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사장님에 대해 근성이 있다고 흐뭇해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버거집을 방문해 시그니처 메뉴를 맛봤다. 시식에 앞서 버거집 사장님은 자신의 버거에 대해 9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백 대표가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 예측했다.

백종원은 아무 말도 없이 시식을 시작했다. 한참을 말없이 먹던 백종원은 싱글 버거에 달걀프라이와 베이컨을 추가한 햄버거도 시식했다.

그리고 다시 침묵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후 백종원은 "싱글 버거는 약간 5% 부족하다. 고기 맛이 약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패티만 따로 맛을 본 백종원은 "일부러 그런 거냐? 햄버거 패티를 일부러 얇게 한 것 같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최대한 절제한 것 같다. 가게 위치를 분석해서 상권이 선호하는 맛을 파악해서 패티를 만들었다면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했다.

이에 버거집 사장님은 "맞다. 먼저 가격을 결정하고 그 가격에 맞춰 단가와 양을 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확실히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 사람은 다르다. 맛있다. 양파를 볶아서 넣은 것이 맛을 더욱 좋게 해 준다. 음료 없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버거로 완성도가 높은 수제 버거이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백종원은 "더블 버거가 시중 버거에 비해 비슷하거나 더욱 나은 맛이다. 가성비는 갑이다. 우리 과인 것 같다"라며 흡족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