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둔화 심화…11월 판매, 작년比 7.0% 급감

미국의 지난달 주택판매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532만 채(연간 환산)로 전달보다 10만 채(1.9%) 증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19만 채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7.0%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로 7년여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전월 대비로 예상 밖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주택거래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습니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