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택근, 문우람 '배트 폭행' 인정…36경기 출전 정지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작성 2018.12.19 21:42 수정 2018.12.19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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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후배 선수의 머리를 배트로 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넥센 이택근 선수에게 KBO가 36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우람/전 넥센 외야수 (지난 10일) :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승부 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전 넥센 외야수 문우람은 지난 10일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에서 브로커와 친해지게 된 계기가 팀 선배에게 폭행을 당한 뒤 위로를 받는 과정이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넥센 주장이었던 이택근은 오늘(19일) KBO 상벌위에 출석해 두발 상태를 지적했는데 문우람이 따르지 않아 폭력을 행사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택근/넥센 외야수 : 방망이의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쳤던 건 사실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KBO 상벌위는 이택근에게 내년 시즌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경기장 밖 선수 간 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는 프로야구 사상 이택근이 처음입니다.

한편 KBO는 문우람의 기자회견에서 승부 조작 가담 의혹이 있다며 실명이 거론된 6명의 선수들에 대해 구단 조사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