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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치료실 찾아 헤맸던 두 학생…"뚜렷한 차도 없어"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8.12.19 20:26 수정 2018.12.19 2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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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나머지 2명이 치료받고 있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18일) 현장에서 처음에는 강릉의 한 병원으로 갔다가 다시 원주 병원으로 옮긴 학생들인데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네, 저는 지금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학생들 상태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병원에서 학생들은 현재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학생들의 상태가 뚜렷한 차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현재 2층 외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미 몇 차례 진행된 고압산소치료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처음에 갔던 강릉의 병원에 치료 시설이 없어서 지금 그 원주 병원으로 간 건데, 그 과정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린 거잖아요?

<기자>

강원 소방본부 측은 어제 중태에 빠진 학생 2명의 상태를 감안해 강릉의 한 병원에서 1차로 응급조치를 한 다음 소방헬기 2대를 동원해 원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후 원주의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반 정도입니다.

강릉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왜 100여 km 떨어진 원주까지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지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일산화탄소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고압산소치료실이 강원도 전체를 통틀어 강릉 아산병원과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2곳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마저 두 병원도 한꺼번에 중환자 3명까지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강릉 아산병원에서 모두 수용할 수 없어 2명은 원주로 옮겨진 겁니다.

비교적 빠르게 원주로 이송됐지만, 치료가 현지에서 바로 받는 것보다는 늦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