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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7명 중 2명 의식 회복…5명도 호전돼 자가 호흡"

<앵커>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셔서 긴급 후송된 학생 7명은 강릉 아산병원과 원주 기독병원에서 고압 산소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2명이 의식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강릉 아산병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조금 전 병원의 브리핑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릉 아산병원 측은 3시간 전쯤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었던 학생 가운데 또 한 명이 의식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고압 산소치료를 마친 뒤 의식을 되찾았는데요, 지금은 말을 하거나 아니면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곳 강릉 아산병원에서는 학생 5명이 고압 산소치료 등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이곳에서 치료받는 학생들이 느리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5명 모두 스스로 호흡하는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인데요, 어제(18일)저녁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다른 학생은 친구들의 안부를 물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는 걷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져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다른 학생 1명도 완전히 의식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한 단어 정도의 짧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곧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은 회복 상황에 따라 강릉에서 계속 치료를 받거나 집이 가까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학생 3명의 시신은 오늘 오후 4시쯤 안치돼 있던 병원을 떠나 소방헬기 편을 이용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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