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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털 잘라 달랬더니"…애견미용샵에서 혀 잘린 강아지

애견미용샵에서 혀 잘린 강아지
미용하러 갔다가 봉변당한 강아지의 사연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케임브리지셔주 피터버러에 사는 20개월 강아지 '말리'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주인 마이크 코리 씨는 지난주 화요일 반려견 말리와 함께 애견미용샵에 갔다가 언짢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말리가 얼굴 털을 다듬는 과정 중에 혀를 조금 다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직원은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가 큰 문제 없다고 했다"며 코리 씨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말리가 계속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코리 씨는 직접 확인에 나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조심스럽게 말리의 입을 열어 목격한 상태는 훨씬 심각했습니다. 누가 봐도 알아볼 정도로 오른쪽 혀 옆부분이 잘려있었던 겁니다. 
애견미용샵에서 혀 잘린 강아지
코리 씨는 "아내와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떻게 이런 사고를 단순히 베인 정도로 묘사할 수 있냐"며 분노했습니다.

이후 코리 씨는 다른 동물병원을 찾아 말리를 치료하는 동시에 전문 사이트를 통해 해당 애견 미용샵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그제야 애견샵 측은 뒤늦게 "안타까운 사고에 매우 유감이다. 말리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주인과 연락해 사고에 대해 더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말리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지내고 있지만, 음식 먹을 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혀를 꿰매거나 둥글게 만드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BBC,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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