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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새 강자!…엄천호, 종목 변경 2년 만에 '金'

<앵커>

이승훈의 뒤를 이을 매스스타트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뒤 2년 만에 세계 정상에 선 엄천호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국제대회 매스스타트 첫 출전에 동메달. 일주일 뒤 두 번째 대회에서 은메달. 그리고 세 번째 대회 만에 사상 첫 금메달. 엄천호는 자신의 성장 속도가 믿기지 않는 듯 대회마다 셀카 사진을 기념으로 남겼습니다.

[엄천호 (26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시상대에서) 옆에 섰던 선수들이 제가 항상 TV에서만 봤던 그런 선수들이고 같이 시상대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어서 (셀카 촬영을 했습니다.)]

엄천호는 8년 전 쇼트트랙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2010년 대표선발전 1위에 오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땄지만, 연이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은퇴를 생각하다 종목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바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쇼트트랙으로 다진 코너워크와 레이스 운영 능력을 살려 2년 만에 최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지금도 경기할 때마다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는 엄천호는 서른 살에 맞게 될 첫 올림픽이 자신의 전성기가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엄천호 (26세)/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외국 선수들 보면 30대 후반까지 하는 선수도 있고, (저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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