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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강릉 펜션 사고' 경찰 "201호만 베란다 쪽에 보일러실 있어"

수능시험을 마치고 여행을 떠난 고교생 10명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1시 10분쯤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이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7명 중 상태가 좋지 않은 5명은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펜션은 호별 난방"이라며 "201호만 베란다 쪽에 보일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호는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묵은 방입니다.
강릉 펜션 현장
경찰에 따르면 201호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10명 모두 201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2박 3일로 왔다"며 "펜션 주인이 시설점검차 방문을 했다가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들 신원에 대해 경찰은 "이번에 시험을 본 3학년 학생들 10명"이라며 "전부 남자인데 같은 반은 아니고 2개 반에서 같이 온 거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강릉 펜션서 남학생 10명 사상 현장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현장에 들어가면서 가스 측정기로 각 방에 있는 가스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농도보다 8배 가까이 높은 150∼159ppm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타살 또는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취재 : 허춘, 영상편집 : 이홍명,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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