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보그단 피르소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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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단의 계획을 들은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응원했습니다. 특히 보그단의 엄마는 잘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직접 보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결국 보그단은 마키이우카시의 한 14층 빌딩 꼭대기에 섰습니다. 그리고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용감하게 뛰어내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보그단이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은 겁니다. 결국 소년은 땅에 부딪혀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그단의 낙하산은 제작 과정에서 생긴 결함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낙하산 착지를 위한 최소 높이는 70m, 즉 25층 이상 높이가 되어야 한다"며 "보그단의 낙하산이 펴졌어도 끔찍한 결과를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