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201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며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황의조의 활약상은 아시안게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총 6차례 A매치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소속 팀에서도 34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우수한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대한축구협회 46개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 투표결과를 5대5로 합산해 선정했습니다.
협회는 각 투표자에게 1,2,3위 세 명의 선수를 추천하게 한 뒤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습니다.
2011년부터 이 상은 기성용(뉴캐슬)과 손흥민(토트넘·이상 3회 수상)이 독식했습니다.
2011년 이후 기성용, 손흥민 이외의 선수가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건 2015년 김영권(광저우)이 유일했습니다.
황의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승리에 앞장선 손흥민, 조현우(대구), 김영권 등을 제치고 수상의 감격을 안게 됐습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엔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선정됐습니다.
장슬기는 올해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해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제철은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KFA 추천위원회'에서 뽑았습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전세진(수원)과 여자 U-17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미진(울산현대고)이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대용(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차민지(여자주심), 양선영(여자부심) 심판이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