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위 첫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는 자유한국당의 선 긋기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밝혔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합의는 선거제 개혁을 논의해보자는 합의가 아니라 반드시 선거제 개혁에 대해 합의하겠다는 합의였다"며 "한국당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정개특위에서 한국당도 선거제도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도록 존중하겠다"면서도 "소극적이거나 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자세는 신의성실에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역구를 축소하고 기득권을 포기하더라도 개혁안을 먼저 만들어보자는 입장"이라며 지역구 의원의 숫자를 줄여서라도 선거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의원정수와 관련해 합의문에는 10% 이내 확대 여부 검토라고 돼 있다"며 "확대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