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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문 연 '한국 유학생 기숙사'…한류 새 바람 기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 대학촌에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문을 열었습니다.

9층 건물에 250실 규모의 한국관에는 조리 공간과 체력단련실 등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파리 지역 석사과정 이상 등록 학생과 연구원, 교수는 물론 국제대학촌의 승인을 거치면 학부 학생도 입관이 가능합니다.

또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 다른 국가 학생들에게도 30%의 공간이 배정됐습니다.

[피에르/한국관 학생 (프랑스) : 공용 주방에서 한국 음식을 요리하는 학생들을 자주 만나는데, 냄새가 너무 좋아서 저도 배워볼까 합니다.]

[이해리/한국관 학생 : 건물도 굉장히 현대적이고 공간도 깨끗하고 여러 가지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관식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국제대학촌 회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28번째 국가관인 한국관의 개관을 축하했습니다.

[송세경/국제대학촌 한국관 관장 : 세계 학생들과 교류를 하고 새로운 한류가 확산되도록 한국학을 중심으로 한국관이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장 마크르 소베/파리 국제대학촌 회장 : 한국관 건립은 전 세계 다양한 청년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개관식에는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아리랑과 심청전 판소리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1925년에 세워진 파리 국제 대학촌에는 미국과 일본 등 28개 나라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고, 1만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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