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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웃고 즐거워 보였다"…'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근황

'밥 먹고 누워서 TV 보고…구치소 생활 편하다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추락사하게 만든 이른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가해자들의 근황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을 다뤘습니다.

제작진은 최근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을 면회하고 온 제보자를 만나 가해자들의 근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밥 먹고 누워서 TV 보고…구치소 생활 편하다
제보자는 '면회 갔을 때 어때 보였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웃었다. 웃고, 즐거워 보였다. 아주 편해 보였다"며 "제가 만약에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했는데, 너나 잘살라'고 하면서 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밥도 주고 누워서 TV도 볼 수 있고…밤 9시에 자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콩밥 먹고 누워서 TV 본다고 했다. 그냥 편하다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경찰서 가는 거 안 무섭다고 신고하라고 그랬다"며 "소년원 들어가 봤자 한 6개월 정도 있으면 나오고, 짧으면 3개월에도 나오니까 소년법이 적용되지 않냐. 소년원 들어가서 내 인생이 망했다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더라"고 말했습니다.
'밥 먹고 누워서 TV 보고…구치소 생활 편하다
앞서 가해자인 남녀 중학생 4명은 지난달 13일 인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시간 20분가량 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은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 학생 중 남학생 3명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 등도 적용됐습니다.

이들의 첫 재판은 오는 1월 1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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