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pick] 홍콩 빈민가에 쏟아진 돈벼락?…일대 아수라장

홍콩 빈민가 하늘에서 지폐 수천 장이 비처럼 쏟아져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삼서이보 지역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건물 옥상에서 뿌려진 지폐가 여기저기 흩날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돈벼락에 놀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희귀한 광경을 지켜봅니다.

가짜 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사람들은 서로 돈을 가져가기 위해 경쟁하듯 하늘로 손을 뻗는데요, 몇몇은 차량 지붕 위나 건물 위로 올라가 적극적으로 수집에 나서기도 합니다.
홍콩 빈민가에 쏟아진 돈벼락?…일대 아수라장
한동안 거리 전체를 마비시킨 영상 속 이벤트는 가상화폐 사업가 웡칭킷 씨가 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웡 씨는 SNS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지만, 자신의 사업을 홍보할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후 웡 씨는 두 번째 장소에서 똑같이 돈을 뿌리려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무질서를 초래한 혐의로 최고 12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며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얼마나 많은 돈이 뿌려졌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회수한 돈은 6천 홍콩달러(우리 돈으로 약 87만 원)"라며 "이 금액은 전체 3%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홍콩 빈민가에 쏟아진 돈벼락?…일대 아수라장
한편 경찰은 "웡 씨가 뿌린 돈을 주운 사람도 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할 수 있어서 처벌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라며 "돈을 주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kk張, 페이스북 Epoch.Cryptocurrency)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