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조폭 때려 보복전 촉발한 광주 조폭 3명 구속

경찰은 조직폭력배간 충돌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역 조직폭력배 5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광주로 보복하기 위해 집결한 수도권 조폭들도 추가로 검거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거된 조폭은 모두 27명에 달합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수도권 조폭을 여러 명이 함께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최 모(23) 씨 등 광주 모 조직 소속 폭력배 5명을 붙잡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최씨 등은 지난달 23일 저녁 광주를 찾은 인천지역 조폭과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같은 조직원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인천 조폭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조폭에게 폭행당한 인천 조폭은 보복을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조폭들에게 연락했고 하루 뒤인 지난달 24일 수도권 조폭 30여명이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집결한 수도권 조폭들은 광주 조폭 1명을 인질로 잡고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도권 조폭 1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가담한 수도권과 광주 조폭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수도권과 광주 조폭은 모두 27명으로 이 중 23명이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