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들보 KB 박지수, 오른 발목 부상

여자프로농구 KB의 대들보 박지수가 쓰러졌습니다.

박지수는 오늘(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습니다.

그는 22대 18로 앞선 2쿼터 종료 3분 20여 초 전 수비 과정에서 코트로 넘어진 상대 팀 박하나의 발을 밟았는데, 오른쪽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박지수는 코트로 주저앉아 한참을 괴로워하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그는 벤치 뒤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박지수는 올 시즌 한 경기 평균 12.08점(10위), 리바운드 8.42개(1위), 블록슛 2.33개(1위)를 기록하며 KB의 대들보 역할을 했습니다.

KB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3패 2위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대항마로 떠올랐는데, 박지수의 부상 상태에 따라 이후 행보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WKBL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