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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반장 낙선한 女초등생에 "가치 있는 일" 격려 편지

힐러리, 반장 낙선한 女초등생에 "가치 있는 일" 격려 편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반장 선거에서 아쉽게 떨어진 여자 초등학생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습니다.

미 CNN 방송 등은 클린턴 전 장관이 메릴랜드 한 사립 초등학교의 3학년생 마사 케네디 모랄레스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턴은 마사의 아버지 앨버트가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트에서 마사가 2주 전 치러진 반장 선거에 나섰지만 '한 표 차이'로 같은 반 남자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고, 다행히 부반장에 선출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클린턴은 지난 6일 자로 쓴 편지에서 "부반장에 뽑힌 걸 축하한다"며 "반장이 되지 못해 실망했을 수 있겠지만 우선 네가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너무나 잘 아는 일이지만, 오직 남자아이들만 하려고 하는 역할을 위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은 "가장 중요한 것은 네가 믿는 일을 위해 싸웠다는 것이고, 그건 항상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마사는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직접 내게 편지를 보냈다는 걸 알게 돼 무척 감동받았다"며 또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번 반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편지 (사진=CNN 홈페이지/연합뉴스)
(사진=CNN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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