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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측 GP 완전히 파괴 '불능화 달성'"…현장검증 결과

<앵커>

'9·19 군사 합의'에 담긴 남북 감시초소 GP 11개 시범철수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시범 철수한 북한군 감시초소, GP가 완전히 파괴돼서 불능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7일), 시범 철수된 북한군 GP 검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욱/합참 작전본부장 : 북측의 GP가 감시초소로서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하여 불능화가 달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남북이 지난 12일 GP가 서로 완전히 파괴됐는지 현장검증을 한 결과, 군사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다고 확인한 겁니다.

합참은 지상시설인 전투 시설과 병영막사 등은 폭파 방식으로 완전 파괴됐는데 일부는 흙으로 메워졌고 일부는 아예 건물 흔적조차 없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시설의 경우, 출입구와 사격 엄폐 장소인 총안구, 감시소의 연결 부분이 폭파되거나 매몰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합참은 일부 미확인 지뢰지대 안에 부분적으로 파괴된 총안구가 발견되긴 했지만, 기능과 역할은 상실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합참은 북측 검증반이 우리 측 GP 외곽 철책과 잔해물 철거를 요구했지만, 북측이 우리측 GP도 전반적으로 완전 파괴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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