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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추위 녹인 '익명의 천사'…편지 속 익숙한 필체?

경남지역에 자신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익명의 천사가 나타나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이웃이 덜 아팠으면"입니다.

지난 1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 직원은 "사무실 입구에 물건 하나가 있으니 잠시 나와 보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확인 결과 입구 쪽에는 두툼한 봉투가 놓여 있었고 그 안에는 5만 원권 등 돈다발과 손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금액은 모두 5천534만여 원이었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적은 편지엔 "가난하고 병원비가 절실한 가정의 중증 장애아동 수술비와 재활 치료에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끝에는 "내년 연말에 뵙겠다"고 적어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가겠단 뜻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익명을 요구한 이 편지가 너무 낯설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 1월 2억6천400만 원을 기부하며 전달했던 익명 편지와 필체가 거의 같았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를 한방에 녹이는 소식!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나 봅니다." "기부자에게도 그만큼의 행복이 함께 하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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