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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비리' 3만여 건 적발…"사립학교, 공립의 2배 넘어"

<앵커>

각 시·도교육청이 전국 초·중·고교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무려 3만 여건이 지적됐는데 사립학교의 지적 사항이 공립학교보다 많았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각 시·도교육청은 전국 초·중·고교의 최근 3년 치 자료를 감사해 총 3만 1천2백여 건을 지적했습니다.

학교당 평균 3건이 지적된 셈입니다.

지적 건수가 전혀 없는 학교는 전체의 8%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감사 적발 사례 중 학교 예산을 부적절하게 편성하거나 사용한 사례가 1만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부적절한 기간제 교사 채용 등의 인사·복무와 급식 비리 등의 교무·학사 분야가 그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사립학교의 지적 건수는 학교당 평균 5.3건으로, 2.5건인 공립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교육부는 차세대 에듀파인을 구축하고 사립 교원 신규채용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의 다양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숙명여고 사태 등 성적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교사와 자녀의 동일학교 배정을 금지하고 학생부 기재 책무를 강화하는 등의 조항을 대거 추가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번 감사 결과를 공개할 때 학교 이름과 감사처분 이행 여부까지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감사 결과는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부산과 인천 등 일부 교육청은 내일(18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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