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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서 韓 화장품도 날개 돋친 듯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서 韓 화장품도 날개 돋친 듯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에서 한국 화장품이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습니다.

코트라(KOTRA)는 17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한국 소비재 판촉전에 사흘간 총 1만5천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는 건강식품과 화장품의 인기가 특히 높았으며 결승전 다음날인 오프라인 현장 판매액만 해도 2만 달러(2천270만원)를 훌쩍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의 고급 쇼핑몰인 비보시티에서 판촉전을 열었으며 한국기업 107개사와 현지 소비자 총 4만5천여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장 판매액이 결승전 전날에는 1천500만원 정도 했는데 박항서 감독이 우승한 다음날 가장 많은 2천500만원 정도 됐다"며 "12월 말까진 진행되는 온라인에서는 매출액이 더 많아 온·오프라인 총 판매액은 최대 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5년 체결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최근 관세율이 인하된 것도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대 베트남 수출에 호재가 됐습니다.

(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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