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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세포 상분리' 유전체 구조 변환 기술 개발

서울대 연구팀 '세포 상분리' 유전체 구조 변환 기술 개발
▲ CasDrop 기술을 이용한 유전체의 역학적 구조 변환

서울대 공대는 기계항공공학부 신용대 교수가 클리프 브랭윈 프린스턴대 교수와 공동 연구로 '세포 내 상분리 제어'를 통해 유전체의 구조를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상분리(phase separation)는 물과 기름처럼 두 물질이 섞이지 않고 분리되는 현상인데, 이 현상은 세포 내부에서도 일어납니다.

세포 내 상분리는 100㎚에서 수㎛ 정도 크기의 '액체 방울 응집체'를 만들어내는데 응집체는 다른 생체 분자를 분리하거나 응집하면서 다양한 세포 활동에 관여합니다.

신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살아 있는 세포의 유전자에 이런 응집체를 응결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또 이 응집체가 유전체를 선택적으로 변형하는 필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규명했습니다.

신 교수는 "세포 내 구조들의 역학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유전체와 액적 응집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그 기능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시 셀(Cell)지에 지난달 29일 게재됐습니다.

(사진=서울대 공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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