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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3세, 父子 골프 대회서 '최소타 신기록' 우승

데이비스 러브 3세가 아들과 한 팀을 이뤄 올해 최고의 부자 골퍼 자리에 올랐습니다.

러브 3세와 아들 드루 러브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 클럽에서 끝난 PNC 부자 챌린지에서 2라운드 합계 2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팀 러브'는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2개로 무려 16타를 줄이며, 1라운드 선두였던 존 댈리 부자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2라운드 16언더파 기록은 1995년 레이먼드 플로이드 부자, 1998년 밥 찰스 부자가 기록한 57타를 1타 경신한 대회 라운드 최소타 기록입니다.

최종합계 118타 역시 종전 기록을 1타 줄인 대회 신기록입니다.

PNC 부자 챌린지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나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가 아들 또는 손자와 팀을 이뤄 겨루는 연례 이벤트 대회입니다.

1997년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1승의 러브 3세는 6년 전 이 대회에서도 아들과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는 손자 GT 니클라우스와 팀을 이뤄 6위를 했고 그레그 노먼은 아들 그레그 노먼 주니어와 함께 20팀 가운데 19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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