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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국인 선수 없이 OK저축은행 격파

우리은행, 외국인 선수 없이 OK저축은행 격파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외국인선수 없이 OK저축은행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우리은행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65대 60으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청주KB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고, OK저축은행은 3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외국인 선수 크리스탈 토마스가 오른쪽 발목을 다치며, 국내 선수들로 상대 외국인 선수를 막아야 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토마스의 이탈 문제는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상대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를 막지 못해 22대 13으로 밀렸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에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OK저축은행을 단 5득점으로 틀어막았고, 박혜진과 임영희가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전반전에 29대 27로 역전했습니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상대 팀 단타스가 코트로 들어온 3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단타스를 밀착 방어하며 실점을 줄였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득점을 쌓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없이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고, 김정은의 눈부신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정은은 58대 58로 맞선 경기 종료 2분 32초 전 천금 같은 3점 슛을 터뜨렸고, 61대 60,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분여 전 상대 팀 진안의 골밑슛을 블록슛으로 막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이어진 공격에서 박혜진의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다시 공격권을 가져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정은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3점 슛 500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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