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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선관위案 기본으로 여야 합의하면 얼마든 지지"

문 대통령 "선관위案 기본으로 여야 합의하면 얼마든 지지"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 개혁을 두고 국회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했던 그제(14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한 발언 내용을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제 오후 5시30분 청와대 집무실에서 30분간 문 의장과 면담을 하며 "구체적으로까지 선거제도에 대해 대통령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큰 틀에서 여야가 합의를 해주면 지지를 하겠다는 뜻은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도, 지난해 대선 때도, 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며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표와 함께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때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단식하는 대표님들도 건강이 아주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큰 틀의 합의로 단식을 풀고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하는 데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 의장과의 면담 다음날인 어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국회로 보내 "국회가 비례성 강화를 위해 여야 논의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합의가 성사된 데는 문 대통령의 이런 움직임이 발판이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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