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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월드컵 매스스타트 엄천호 금메달-정재원 은메달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엄천호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엄천호는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 11초 220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엄천호는, 세 대회 연속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엄천호에 이어 정재원이 8분 11초 350에 골인하며 우리나라는 금·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엄천호는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대회 결승에서 경기 초반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서서히 치고 올라왔습니다.

정재원과 나란히 빙판을 지치면서 2바퀴를 남길 때까지 5위로 달리던 엄천호는 1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200m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앞으로 치고 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올 시즌 3번의 월드컵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엄천호는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는 김보름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김보름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다가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앞으로 치고 나왔는데, 캐나다 이바니 블론딘의 손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일본의 다카기 나나가 정상에 올랐고, 김보름에게 반칙을 범한 블론딘은 실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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