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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제노바 교량 내주 철거…내년 12월 새 다리 완공

'붕괴사고' 제노바 교량 내주 철거…내년 12월 새 다리 완공
지난 8월 상판과 교각이 무너지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이탈리아 제노바의 모란디교가 다음 주 철거됩니다.

dp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구리아주 조반니 토티 주지사는 교각 잔해 보존 결정이 법원에서 철회될 것이라면서 철거가 다음 주쯤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란디 교량 사고가 일어났던 제노바는 리구리아주의 주도입니다.

마르코 부치 제노바 시장도 내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새 교량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최초의 사장교인 모란디 다리는 지난 8월 14일, 악천후 속에 상판 200m 구간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수십 대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모두 43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교량 붕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그동안 잔해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뒀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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