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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이종현 동반 더블더블…현대모비스, 11연승 질주

이번 시즌 프로농구 '1강'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따돌리고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1대 73으로 꺾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1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며 선두(19승 3패)를 굳게 지켰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은 2012-2013시즌부터 다음 시즌에 걸쳐 이어간 17연승입니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져 최하위(5승 18패)에 머물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대성에 이틀 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양동근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초반엔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이 틈을 타 삼성은 이관희가 역대 한 쿼터 최다 타이기록인 5개의 스틸을 해내는 등 펄펄 난 데 힘입어 1쿼터를 25대 21로 리드했습니다.

근소하게 따라가던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막바지에 힘을 냈습니다.

2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31대 31 동점을 만들었고,1분 56초 전엔 섀넌 쇼터가 2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후반전 초반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고도 끈질긴 추격을 받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3쿼터 1분 32초를 남기고 김현수의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광철이 두 개 모두 성공하고, 이종현이 미들슛이 더해지며 60대 5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4쿼터엔 라건아가 버틴 가운데 이종현이 홀로 8점을 넣는 등 공수 맹활약으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습니다.

라건아(24점 15리바운드)와 이종현(16점 10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로 11연승을 주도했습니다.

삼성은 상대보다 두 배 가까운 17개의 스틸을 뽑아내고 유진 펠프스가 34점 1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필드 슛 성공률이 40%를 밑돌았습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부산 kt를 88대 69로 제압해 kt와의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했습니다.

2연승을 이어간 KCC는 시즌 10승(11패)을 채우며 6위를 유지해 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t(13승 9패)는 인천 전자랜드(14승 9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렸습니다.

브랜든 브라운(27점 16리바운드)이 전반에만 17점 8리바운드를 작성하는 등 27점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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