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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월터와 작별한 볼티모어, '초보 감독' 하이드 선임

미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벅 쇼월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랜던 하이드 시카고 컵스 벤치코치를 선임했습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직이 공석이었던 볼티모어가 하이드 감독을 제 2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이드 감독은 2010년 시즌 중반부터 올해까지 9시즌 동안 임기를 보낸 쇼월터 감독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습니다.

볼티모어는 마이크 레드먼드 콜로라도 로키스 벤치코치, 칩 헤일 워싱턴 내셔널스 벤치코치, 매니 액타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 등 최종 후보 6인 중에서 하이드를 적임자로 결정했습니다.

하이드 감독은 1997년에서 200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활약했고 이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경험을 쌓은 뒤 2010년에는 말린스 벤치코치가 됐습니다.

2013년부터 컵스로 둥지를 옮긴 하이드 감독은 1루 코치, 벤치코치 등을 맡으며 조 매든 감독을 보좌했습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47승 115패로 구단 역대 최다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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