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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7일부터 임시국회 소집…각 당 '동상이몽'

<앵커>

여야가 모레(17일) 월요일부터 임시국회를 엽니다. 하지만 쌓여 있는 민생법안 가운데 어떤 것부터 처리할지 아직도 못 정하면서 시작 전부터 난항입니다.

각 당 셈법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인데, 민경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다음 주 월요일, 17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단 17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민생법안하고 현안 처리를 위해서…]

국회를 언제까지 열지, 어떤 법안을 논의할지는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내일까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석부대표들 합의를 가급적이면 이번 주말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12월 임시국회를 놓고 각 당이 '동상이몽' 중이어서 오늘내일 협상은 물론이고 회기 내내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유치원 3법을 논의하고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나서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경제가 급하다'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바른미래, 평화, 정의 야 3당은 여전히 선거제 개편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이정미 두 당 대표가 열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오늘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요구하는 야 3당의 집회가 예정된 상황.

얽히고설킨 각 당 이해관계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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