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감반 첩보' 사실과 달라…확인 후 업무 처리"

<앵커>

해당 정치인은 앞서 보신대로 자신은 불법적인 돈은 안 받았다고 해명을 했고요, 청와대 설명은 비위 보고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SBS에 보낸 공식 답변에서 "특감반원 김 씨로부터 해당 첩보를 보고 받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검증 시스템을 통해 첩보 내용과 A 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팩트 체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확인 결과에 따라 업무를 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나 경찰 같은 수사 기관으로 넘기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에서 팩트 체크를 담당한 곳이 어디인지, A 씨를 직접 조사한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특감반원 김 씨가 검찰로 돌아간 건 여권 인사들 감찰 보고서와는 무관하며 최근 불거진 비위 의혹 때문"이라고 김 씨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는 말을 한 걸로 들었다고 김 씨가 주장한 임종석 비서실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