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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국·유럽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째 약세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전망에 따라 이틀째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하락한 6,845.1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8% 내린 4,853.70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4% 하락한 10,865.7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3% 내린 3,092.60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증시의 하락세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액은 3조5천26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는데, 시장 전망치인 8.8%에 한참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2003년 5월의 4.3% 이후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5.9%선에 못 미쳤다.

IHS-마킷이 집계하는 유로존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3을 기록, 201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유럽도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예상한 2.0%에서 1.9%로 내려 잡고, 내년 예상치도 기존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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