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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가 비틀거려요"…시민 신고로 음주운전 적발

"앞차가 비틀거려요"…시민 신고로 음주운전 적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시민의 공익신고 후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2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어젯(13일)밤 11시 50분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부근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1%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15㎞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시민이 "차선을 넘나들며 달리는 차량이 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접수 10분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체포 작전에 힘을 합쳐 A씨 차량의 진로를 막는 등 도움을 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음주 차량의 예상 진로에 인근 2개 파출소의 순찰차를 사전 배치해 빠르게 음주 운전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체포에 도움을 준 많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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