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17일 한국지엠 법인분리 대책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17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법인분리 추진 관련 대책을 논의합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오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당정협의회에는 한국지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물론 한국지엠 노조 대표도 참석하지만, 한국지엠 측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정은 한국지엠의 법인분리 추진 움직임을 두고 노조 반발이 강한 만큼 중재안 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최근 한국지엠과의 협상 경과를 공유하고,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8일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의 주주총회 '분할계획서 승인 건' 결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의 연내 법인분리 추진은 당분간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