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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이번엔 '동전 정치'…전 총리 얼굴 새 동전에

인도 정부 이번엔 '동전 정치'…전 총리 얼굴 새 동전에
▲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전 총리

내년 총선을 앞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가 '동상 정치'에 이어 '동전 정치'에도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전 부총리 동상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전 총리의 얼굴을 새 동전에 넣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정치적 성향과 일맥상통하는 인물로 여겨집니다.

인도 정부는 바지파이 전 총리의 초상이 담긴 100루피(약 1천580원)짜리 동전을 새롭게 발행할 예정이라고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10루피, 5루피, 1루피 등의 동전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동전에는 아소카왕 석주의 사자상, 곡식인 밀의 이미지 등이 담겼으며, 지폐에는 모두 마하트마 간디의 초상이 실렸습니다.

지난 8월 16일 별세한 바지파이 전 총리는 1996년 이후 3차례나 총리를 지냈습니다.

그는 인도 정치계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힙니다.

출신이 현재 집권당인 BJP 소속이어서, '바지파이 총리 동전' 발행은 총선 득표를 겨냥한 모디 정부의 정략과 맞물렸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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