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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英, 브렉시트 '국경문제 안전장치' 재협상 절충점 못 찾아

EU·英, 브렉시트 '국경문제 안전장치' 재협상 절충점 못 찾아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 일명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비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 의회에서 비준동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국경문제 안전장치 관련 합의에 대한 EU의 법적·정치적 확약이 필요하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동의를 위해 메이 총리를 도울 용의가 있다면서도 재협상은 어렵다고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EU 정상들은 다만 오는 2020년 말까지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짓도록 추진해 논란이 되는 국경문제 안전장치가 발동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제시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당초 지난 11일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비준동의안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메이 총리는 의회 내 반대 의견이 우세하자 지난 10일 표결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이어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문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우려하는 국경문제 안전장치에 관해 EU 측과 재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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