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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 의사 밝혀"

CNN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 의사 밝혀"
베트남 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 의사를 피력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서 개최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뜻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이 과거의 전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들어 북미 관계에서 '베트남 모델'을 공개적으로 거론해왔습니다.

북한은 최근 지난해 2월 발생한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 여성을 끌어들인 데 대해 베트남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하며 관계 회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밝은 한 당국자는 CNN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계속 늦어질 경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은 유럽도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후 양국간 논의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그러나 시간과 장소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선 일단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회담 등 후속 대화의 조기 재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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