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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회의서 '한국 석탄 그만' 글로벌 활동가들 시위

기후변화회의서 '한국 석탄 그만' 글로벌 활동가들 시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고 있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의 석탄 사용 등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는 총회장 앞과 로비에서 한 차례씩 열렸습니다.

시위에는 미국의 유력 환경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의회와 필리핀 기반 비정부기구 APMDD 등에서 활동가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기후변화 관련 청년 시민단체 GEYK 회원 등 활동가 2∼3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석탄 투자 그만하세요', '석탄, 화석연료 이제 그만'이라고 영문과 한글로 적힌 플래카드와 '한국은 기후악당'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또 한국 정책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린피스 등 글로벌 환경단체들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석탄 화력발전 금융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한국 정부를 상대로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사전 신고돼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열렸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사진=집회 참가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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