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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목 붓고 잠기는 '후두염 주의보'…지난해 환자 383만 명

겨울철 목이 붓고 쉬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후두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후두염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해 383만 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년 전 발생 환자 수, 372만여 명과 비교해 보면 1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30대가 59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56만, 9세 이하가 53만 명 순입니다.

성별로는 남성 164만여 명, 여성 218만여 명입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후두염 진료비도 1,999억 원에서 2,324억 원으로 325억 원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추운 날씨로 바뀌는 환절기에 병원을 더 찾는데,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바이러스나 세균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후두염은 상기도 호흡기 질환, 즉 감기로 통칭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을 수반합니다.

후두염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주변 기관의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침이나 가래, 연하통 등이 함께 생기는 일이 잦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아 기침을 오랫동안 하게 되면 성대 결절이나 성대 부종, 후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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