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한국판 산티아고 길' 만든다…DMZ 인근 조성

기독교 순례 길 '산티아고 길'이 걷기 코스로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가 됐지요.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주변에 이를 벤치마킹한 둘레길이 만들어집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한국판 산티아고 길'입니다.

누구나 한번은 가 보고 싶은 길 산티아고 순례길. 정부가 내년부터 비무장지대 주변을 '한국판 산티아고길'로 조성합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통일을 여는 길' 사업으로 앞으로 4년간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456km 길이의 걷는 길을 개발하는 내용입니다.

파주 임진각과 인제 곰배령, 철원 고석정 등이 이 길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그간 소외됐던 휴전선 접경지역의 주민 편의를 높이고 비무장지대 인근 옛길을 '전쟁과 평화' 테마의 관광 상품으로 키워 낸다는 계획인데요, 이 사업에 내년 예산 20억 원이 확보되면서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오 엄청난 관광상품이 될 것 같은 예감." "비무장지대 경치, 공기 좋을 텐데 꼭 가 봐야지." 등 환영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