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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한파 속 전해진 연탄 2만 장…16년 선행 눈길

오늘(13일) 전국 곳곳에 눈까지 내리면서 추위가 이어졌는데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무려 16년간 연탄을 기부해온 분이 계십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얼굴 없는 천사'입니다.

어제 낮 제천시청 사회복지과에는 흰 봉투 하나가 전달됐는데요, 봉투 안에는 아무런 메모 없이 2만 장의 연탄 보관증만 담겨 있었습니다.

단가 750원의 연탄 2만 장, 무려 1,500만 원 상당인데요, 2002년부터 매년 하고 있는 이 선행은 이번이 벌써 16년째입니다.

매번 제3자를 통해 보관증만 전달하기 때문에 담당 부서도 기부자의 신원을 전혀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제천시 관계자는 "봉투를 건넨 분에게 기부자가 누구인지 물어보려 했지만 '담당자에게 전달만 부탁한다'는 대답만 남기고 바로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올해도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 덕분에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나는 이웃에게 말 한마디 따뜻하게 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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