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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바 본사 압수수색…고의 분식-이재용 승계 연계할까

<앵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 대해 오늘(13일) 오후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달 금융당국에 의해서 고발됐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관련 회계법인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분식회계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바이오로직스 본사와 회계 관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금융위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했고 지난달 21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7월 금융위가 공시누락을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해오던 서울중앙지검은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 건도 추가로 수사해왔습니다.

오늘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사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과정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 검찰의 수사 방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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