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CSKA에 3대 0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참패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에서 CSKA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전반 37분 표도르 찰로프, 전반 43분 게오르기 셴니코프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아드르노르 시귀르드손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무너졌습니다.

3대 0 패배는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주관 홈 경기에서 기록한 역대 최악의 패배입니다.

비록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가 최상의 전력으로 CSKA를 상대한 건 아니지만 안방 참패로 지난 시즌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성난 홈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날 때 큰소리로 야유를 보냈습니다.

망신을 당하긴 했어도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패, 승점 12로 G조 1위를 확정했고, 오늘(13일)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2대 1로 진 AS로마(이탈리아)가 2위로 함께 16강에 진출했습니다.

H조에서는 영보이스(스위스)가 유벤투스를 2대 1로 꺾고, 발렌시아(스페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에 2대 1 승리를 거두는 등 마지막 날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있었지만, 유벤투스가 조 1위, 맨유가 2위로 16강에 나서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