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17살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투입되지는 못했습니다.
이강인이 오늘(13일) 경기에 나섰다면 지난달 28일 한국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던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19세)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습니다.
10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난 10월 31일 스페인 국왕컵 경기에서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러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 무대에 서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맨유를 2대 1로 꺾은 발렌시아는 H조 3위로 마감해 챔피언스리그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대신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럽 클럽 축구 대항전입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